세종필드GC 인근 아파트 산책로 골프공 날아들어 위협
높이 30m 안전망 추가 설치·시공사 수목보강 약속 받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이순열 의장이 국도 1호선 빗돌터널 부근 아파트 주변 산책로로 날아와 주민들을 위협하던 골프공 민원을 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민원이 발생한 곳은 세종필드GC 이용자가 친 골프공이 빗돌터널 인근 도로나 시공 중인 6생활권 아파트단지 내 산책로까지 날아와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발생한 상태였다.
골프공 민원 관련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3.09.13 goongeen@newspim.com |
세종필드GC 측은 빗돌터널과 인접한 7번홀 주변에 길이 100m 높이 6m 안전망을 설치했으나 골프공은 안전망을 넘어 도로나 아파트단지로 넘어오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 안전을 위협했다.
이같은 민원을 접수한 이 의장은 지난 8일 세종필드GC, 아파트 시공사와 산울동 입주예정자 협의회 및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골프장 측은 길이 120m 높이 30m 안전망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산울동 아파트 시공사 측도 입주민 안전을 위해 골프장과 경계부에 메타세콰이어 등 직고가 높은 수목을 식재해 골프공 차단 조치를 취하기로 헸다.
산울동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이에 대해 "골프장과 시공사가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 대응해줘서 고맙다"며 "아파트 입주전 해당 시설이 설치될 수 있게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모두 해결책 마련에 힘쓴 결과 골프공 민원이 시원하게 해결돼 기쁘다"며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업체와 관계 공무원들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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