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플로깅' 키트 수익금 전액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고객 참여형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 수익금 전액을 유기동물 치료 기금으로 전달한다.
현대백화점은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유기동물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 기금 6581만 4040원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14일 현대백화점 양명성 영업전략담당 상무(오른쪽)가 서울 서교동 소재 '동물권행동 카라' 사무실에서 전진경 대표에게 '유기동물 치료 의료장비 지원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
이 기금은 현대백화점이 지난 6월 진행한 친환경 활동 '더현대 플로깅 위드 그린프렌즈'에 참여한 고객 2000명의 플로깅 키트 구매 비용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장비, 호르몬 검사기 등 유기동물 치료용 의료 장비 8종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0년부터 플로깅 행사 등 수익금을 동물권행동 카라에 전해 800여 마리의 연간 필수 예방접종 및 심장 사상충 구충제 비용, 유기동물 돌봄센터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환경을 생각하고 유기동물을 위한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만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ESG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