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으로 강제 이송
단식 지속 여부는 응급조치 후 상황봐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5분께 민주당이 부른 119 구급대에 실려 여의도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 19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가 건강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은 단식 18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3.09.17 leehs@newspim.com |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송 당시 신체징후는 전날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이외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천준호 이 대표 비서실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병원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 대표는 지난 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오염수 방류 반대,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자 당 지도부와 원로 등은 지속적으로 긴급 입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이 대표는 단호히 거절해왔다. 전날에도 구급대원들이 국회에 출동했으나 이 대표가 입원을 거부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병원에서도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갈지에 대해 "병원에 입원, 응급조치 이후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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