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레고사태 1년] 100조 만기 → 대출금리 상승...금융시장 혼란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이후 연말까지 100조 예금 만기 도래
은행 4%대 예금 등장…레고랜드發' 수신 경쟁
수신경쟁 격화→대출금리 상승 등 시장혼란 우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레고랜드 사태' 1년을 앞두고 100조원 규모의 은행 예금만기가 도래하면서 금융권 고금리 '수신 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유입된 예금의 만기가 대거 도래하며 자금 향방에 따라 금융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올해 9월 이후 연말까지 약 100조원 규모의 예금 만기가 도래한다. 최근 은행권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연 4%대 정기예금이 다시 등장하는 등 고금리 수신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통상 예·적금 만기가 1년 단위로 돌아오는 만큼 대규모 자금 재유치를 놓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이날 공시된 은행권 정기예금(만기 12개월) 36개 예금 상품 중 7개가 최고 4%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이 최고 연 4.15%의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연 4.10%, DGB대구은행 'DGB함께예금' 연 4.05%,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연 4.02% 상품을 내놨다.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이 연 4.00%를 제공한다.

5대 은행의 예금금리도 4%에 육박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이날 기준 연 3.88~3.9%다. 이달 초 연 3.70~3.85%에서 상승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연 3.9%를 제공하며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는 연 3.88%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최근 '코드K 정기예금(만기 1년)' 금리를 기존 연 3.8%에서 연 4.0%로 0.2%포인트(p) 올렸다.

금융권에선 지난해 자금시장을 패닉으로 몰았던 '레고랜드 사태' 후폭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9월 28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은행들은 수신 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당시 은행권은 연 5~6%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앞다퉈 출시해 시중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7월 1927조5169억원 수준이던 예금은행 원화예금 잔액은 같은 해 11월 1973조1725억원으로 네 달새 50조원 가량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올 9월 이후 연말까지 도래하는 예금 만기 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문제는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으로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수신금리 인상과 은행채 발행 물량이 커지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레고랜드 사태 후폭풍에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금리 시기에 조달했던 정기예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금융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5월부터 은행 정기예금이 다시 순증으로 전환했고 예금금리도 3% 중반대에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난 8월에는 은행채가 간만에 순발행으로 전환하고 CD금리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금융권이) 가계대출 확대, 고금리 특판 예금 취급 등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관계자들을 불러 다음 달 중순부터 자금 재유치 상황과 금리 수준을 매일 보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