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회담…한반도·역내 평화 위해 공조키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1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한국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덴마크와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이 2011년부터 매년 녹색성장동맹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녹색전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평가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2021년 5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지속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녹색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19 photo@newspim.com |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나토(NATO)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올해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는 등 한-덴마크 간 고위급 고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양자기술 협력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프레데릭센 총리는 최근 북러 정상들 간의 악수 장면에 대해 "유럽에서도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했다. 이에 양국은 한반도와 역내 안보,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