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요금 인상 가능성 여전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09:24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09:24

연료비조정단가 에너지 가격 토대로 ±5원 내 결정
당초 -1.8원으로 산정…그간 미조정액 반영해 동결
전기요금 결정하는 '기준연료비' 조정엔 기한 없어
김동철 한전 사장, 취임사서 전기요금 정상화 언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전력은 10월부터 12월에 해당하는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3분기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연료비조정단가는 유연탄, LNG, BC유의 최근 3개월치 무역통계가격을 토대로 ±5원 내에서 정해진다.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정내역을 정부가 검토해 결정한다.

한전은 당초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1.8원으로 산정했으나, 한전의 재무상황과 그간 연료비 미조정액 규모를 감안한 정부의 비상시 유보로 3분기와 동일한 kWh당 5원으로 유지됐다.

한편 정부는 현재 4분기 전기요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료비조정단가와 달리 실질적인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기준연료비 조정은 정해진 기한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전기요금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20일 취임사를 통해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1조3500억원의 부채를 보유한 한전은 오는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다섯 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전력 구입단가보다 판매단가가 저렴해 팔수록 손해보는 '역마진' 구조에서 지난 5월 마침내 벗어났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더 거세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요금은 에너지시장 동향과 한전의 재무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그 과정에서 전기요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된다"고 전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0일 오전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2대 사장으로서 경영방침을 밝혔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3.09.20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