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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0 회의 참석한 오세훈 "서울, 15년간 온실가스 13% 감축"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06:00

음식물 재활용 등 기후위기 대응성과 공유
뉴욕 타임스퀘어선 '서울마이소울' 알리기

[뉴욕=뉴스핌] 이경화 기자 =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15년간 온실가스 배출을 13% 줄였다"면서 "많은 세계 도시가 서울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재활용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UN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린 C40 운영위원회의에 C40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파리·밀라노·오슬로 등 11개 도시 시장이 만나 기후위기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C40 운영위원회 시장 단체사진. (왼쪽부터) 밀라노시장 피닉스시장 파리시장 부에노스아이레스시장 프리타운시장 런던시장 몬트리올시장 북다카시장 서울시장 C40사무총장[사진=서울시] 2023.09.21 kh99@newspim.com

오 시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다며 회의에 참여한 주요 도시에 서울시의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199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100% 재활용해 연간 4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며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 57%, 퇴비 36%, 바이오가스 7% 등으로 전환해 100% 자원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물쓰레기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2030년까지 바이오가스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수도 에너지 절약,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도 소개했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견인하는 인센티브 제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오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의 경험을 회원도시와 널리 공유, 기술 투자 등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는 11월경 예정된 동아시아 지역회의 등 C40 활동에 더욱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는 뉴욕 UN본부 경제사회이사회실에서 열린 UN기후정상회의 '신뢰 세션'에 참석해 온실가스·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엔은 100여개 C40회원 도시의 탄소중립 이행계획과 실행방안, 기후약자 정책 등을 평가·검토해 서울을 기후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서울이 목표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축물·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갬블러크루의 릴레이 댄스를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9.21 kh99@newspim.com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맨해튼 타임스퀘어로 이동해 '서울 마이 소울'을 활용한 '서울' 홍보에 나서 현지인·관광객과 한데 어우러져 K-팝 댄스 플래시몹을 즐기는 장관을 연출했다. 각종 광고와 홍보의 세계적 메카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일대에서 새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을 활용해 서울을 홍보했다. 

'SEOUL, MY SOUL'이 새겨진 스티커 타투, 인생네컷, 모자·티셔츠 등 굿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지인·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서울시 홍보대사인 K팝 스타 뉴진스의 포토월로 현지인과 관광객 이목을 끌었다.

오 시장은 K팝 랜덤 플레이 댄스로 잘 알려진 유튜버 고퇴경의 플래시몹 이벤트에 참여하고 이어 현지시민·관광객과 비보이 그룹 갬블러크루의 서울 브랜드 댄스 등을 관람했다. 서울시는 '서울 마이 소울'이 각인된 모빌리티 디지털 옥외매체 홍보와 자전거 원정대를 운영, 서울 브랜드 글로벌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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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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