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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법치주의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노사 모두 인정해야"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3:50

경사노위-고용부, 노동의 미래 포럼 합동 간담회
이정식 "불투명·담합적 노사관계, 국가 경쟁력 저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법치주의만큼은 노사 모두 인정하고 노사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과의 '노동의 미래 포럼' 합동 간담회에서 "힘의 논리로 이해관계를 관철하거나, 금품을 주고받고 서로의 약점을 봐주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여섯번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과의 '노동의 미래 포럼' 합동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3.09.22 jsh@newspim.com

그러면서 "취약한 영세 사업주와 86%의 미조직 노동자들을 위해 사업주, 노동조합, 정부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불투명하고 담합적인 노사관계 관행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불안정성・불확실성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저해하고, 경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자문단이 현장과 괴리된 법제도를 세계적 기준에 맞게 선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는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향후 발표될 자문단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문단이 논의하고 있는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도‧관행 개선'에 대한 청년의 의견을 들었다.

토론에 앞서 자문단 위원인 이상희 한국공학대 교수가 ▲사용자의 상습・악의적 임금체불 ▲사용자의 노조 운영비 원조 등 부당노동행위 ▲노동조합의 불합리한 관행(조합원에 대한 부당 징계・제명 사례, 단체교섭시 다수노조의 소수노조에 대한 불공정행위, 불법점거 사례 등) 등에 대해 발제했다.

정부는 이날 나온 청년들의 정책 제언을 들어 향후 권고문에 반영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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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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