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아바텍, 전기차 MLCC 수요↑...증설 '속도'

기사입력 : 2023년10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1일 08:00

2026년까지 MLCC 15개 라인 확보 계획

이 기사는 9월 22일 오전 09시5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바텍이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설비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아바텍 관계자는 "MLCC 수요 확대로 인해 내년 양산을 목표로 공정 셋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바텍은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내 MLCC 생산라인 3개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경북도와 구미시는 아바텍의 MLCC 제조공장 증설 관련해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총 투자금액은 900억원 가량으로 이 중 일부는 내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는 15개 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아바텍이 보유한 MLCC 라인 1개에서는 최고급 사양의 MLCC 제품 월 1억개(대형사이즈 기준)를 생산하고 있다. 3개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총 MLCC 라인 4개가 운영되면서 월 6억(대형 사이즈)~180억개(소형 사이즈)의 MLCC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오는 2026년까지 15개 라인이 완성되면 MLCC는 월 37.5억개, 연간 450억개가 생산 가능해진다. 1개 라인당 기대매출 약 350~400억원으로 15개 라인으로 확대시 MCLL에서만 약 5000억~6000억원 매출 증대를 예상한다.

그동안 MLCC 납품물량에 비해 생산량이 적어 고심해온 아바텍은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매출 1000억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바텍 내년 매출액은 1717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역대 사상최대 실적을 예상한다.

MLCC가 탑재되는 제품에는 IT기기(휴대폰·PC 등)와 전장용(전기자동차), 산업용(태양광 패널·네트워크 장비 등) 등이 있다. 최근 기기의 소형화 및 다기능화에 따라 그 사용이 증가 추세에 있다. 아바텍은 지난 2018년부터 MLCC 개발을 진행해 현재 모바일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전장,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MLCC를 양산하고 있다.

전장용 MLCC는 실제로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많은 수량이 장착된다. 현재 기준으로 최신형 스마트폰 한 대에는 통상 약 1000개의 MLCC가 장착되지만, 자율주행차나 전기자동차에는 최소 1만5000개에서 2만개 이상의 MLCC가 필요하다.

아바텍 로고. [사진=아바텍]

 

2000년 설립된 아바텍은 LCD패널 슬리밍(식각) 및 고기능 투명전극(ITO) 박막코팅에서 이름이 높다. TV나 모니터, 휴대폰 커버로 쓰이는 유리기판은 얇으면서도 강도를 유지하고 전기를 통하게도 해야하는데, 이런 공정작업이 아바텍의 주력 사업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변화하면서 아바텍은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LCD 비중이 줄고 모바일, 태블릿PC, 노트북 등 IT기기에 OLED 탑재가 늘면서 아바텍은 OLED 식각 사업에 뛰어들면서 현재는 신규 제품인 ATO(Advanced Thin OLED) 패널식각 부분을 개발 진행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바텍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이다. 2년 연속 적자였던 아바텍은 올해 공장 자동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이 반영되면서 2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아바텍 매출액은 732억원, 영업손실은 54억원이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바텍은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액 134억원 기록하면서 추정치(113억원)을 상회했다.LCD 물량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OLED 식각 샘플 매출이 반영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OLED 식각 샘플 매출 반영에 따른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MLCC 외형[사진=아바텍]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