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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 도주와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28분쯤 중랑구 상봉동 역사 내에서 지나가다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소지하던 흉기로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를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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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3시간여만에 오후 6시35분쯤 경기도 구리시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나이프를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범행 사전 계획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포렌식에 앞서 휴대폰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상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