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연패를 노렸던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아쉬운 지도 실격패를 당했다. 60㎏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바울(남양주시청)은 24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kg급 4강에서 다나카 료마(일본)와 연장 접전에서 지도 3개를 받아 결승진출이 무산됐다.
[샤오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바울(왼쪽)이 24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kg급 4강에서 일본의 다나카 료마와 연장 접전을 펼치고 있다. 2023.9.24 psoq1337@newspim.com |
두 선수는 신중한 경기를 펼치다 정규 시간에만 누적 지도 2장을 받은 채 연장에 들어갔다. 4분여 체력전을 펼치다 안바울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도를 받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안바울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부전승으로 16강에 합류한 안바울은 리금성(북한)과 남북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아이메크 울루(키르기스스탄)를 연장전 끝에 한판승했다.
이하림은 유도 60㎏급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삼사딘 마그잔을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이날 오후 양융웨이(대만)와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여자 48kg급 4강에서는 이혜경이 지도 3개를 받으며 실격패했다. 정예린은 여자 유도 52kg급 4강에서 비쉬렐트 콜루도이(아랍에미리트)에게 연장 접전 끝에 절반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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