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엔 사무총장 "새로운 핵무기 경쟁 시작...방향 바꿔야"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05:48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05:48

北 등 겨냥 "핵 폐기, 확산 방지 나서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세계가 새로운 핵무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엄청난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마지막날이자, '국제 핵무기 전면폐기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우려스러운 새로운 핵 무기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수십 년 만에 핵 무기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것은 미친 짓"이라면서 "우리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핵 보유를 추진하는 북한 등을 겨냥한 듯 "핵 무기의 완전한 폐기와 핵 확산 방지를 위한 구조가 침해되고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세계는 너무 오래 핵 무기의 그림자 아래에 있고 이것은 매우 긴급한 문제"라면서 비핵화 및 핵 무기금지조약을 강화할 것으로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알렉사더 마식 유엔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도 "우리는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외교로 복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현재 전 세계에 1만2512개의 핵 무기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표된 이 보고서는 북한의 핵탄두는 30기에 달하며 조립 가능한 핵탄두 수는 약 50~70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전 세계 핵 보유국들이 핵 무기에 대한 투자를 3년 연속 늘렸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