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쓰레기로 인한 배수불량 예방 위해 관련 부서 협조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가을철 늦은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배수불량을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하나로 물순환안전국, 기후환경본부, 자치구와 함께 빗물받이 유지관리 TF를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빗물받이 유지관리 TF는 물재생계획과(자치구 치수과)와 도로청소부서인 생활환경과(자치구 청소과), 가로수를 담당하는 조경과(자치구 공원녹지과) 등 도로상 빗물받이 청소와 관련된 부서로 구성됐다.
TF는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열어 가을철 낙엽 발생 시기를 고려한 선제적 가을철 낙엽 대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빗물받이 막힘 대비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관련 부서 협조 요청 사항을 공유했다. 서울시는 TF를 통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모니터링 후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24년에도 TF 추가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빗물받이 속에 가득찬 담배꽁초를 비롯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가을철 집중호우 시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바, 시는 TF 회의를 통해 가을철 낙엽대비 특별관리노선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호우 예·특보 시에는 사전에 해당 노선 집중청소를 시행하는 대책을 마련한다.
또 빗물받이 배수불량은 협잡물로 인한 일시적 상부 막힘이 주원인이므로 TF에서는 낙엽 외에도 빗물의 유입을 방해하는 쓰레기, 불법덮개에 대하여 관리 횟수 상향, 덮개 실명제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한다.
임창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받이 배수 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관련 부서의 협조와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라며 "빗물받이는 시민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항인 만큼, 풍수해 기간뿐 아니라 가을철 늦은 집중호우에도 빗물받이의 기능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