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하철 3·9호선과 4개 신도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조속한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최근 이한준, LH사장에게 지하철 3·9호선과 4개 신도시 주요사업 등 조속 해결을 촉구했다.(오른쪽 이현재 시장)[사진=하남시] |
2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시를 방문한 이한준 LH 사장과 면담을 통해 지난 1월 요청한 지하철 3·9호선의 차질없는 추진 등 4개 신도시 사업, 31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빠른 해결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결과를 공유한 뒤 "정부에서 본격 추진하는 3기 신도시 '뉴홈정책은 교통, 일자리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사전에 해소해 시민과 함께 신도시를 건설해 가는 정부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그는 "정부의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LH도 신도시 집단민원을 해결하고 주민의 협조를 얻어 원만하게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며 그동안 제기했던 31개 현안사항 해결을 강력 요청했다.
또 "LH가 수용 의사를 밝힌 14건은 구체적 이행시기를 명기해 서면 통보를 요청했다. 지속 협의가 필요한 4건과 국토부·경기도 등 타기관 검토사항 5건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하여 해결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특히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지하철 3·9호선과 관련, 3호선은 "드림휴게소와 통합해 수도권 동남권 광역환승센터 기능과 교산신도시 남북생활권을 연결하고 신도시 발표때 체결된 합의문대로 입주민과 지역민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위치를 만남의 광장으로 조정해 줄 것"을 적극 요구했다.
9호선에 대해서는 "강일~미사 구간은 이미 7년 전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구간이다. 왕숙지구로 인해 지연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강일~미사강변도시 구간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8년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과 미사역 완행역 추가 설치"를 건의했다.
이밖에 시는 중부고속도로 관내 방음터널 설치와 수석대교 건설문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확보 등 31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조석한 해결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LH 이한준 LH사장은 "기존 신도시에 대해 LH가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신도시 현안사항을 조속히 협의해 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3호선 역사는 교통수요 및 하남시 요구사항을 최대한 검토·반영하고, 9호선은 왕숙지구 선 입주를 위해서도 당초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하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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