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시의회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개최
오 "이재명 당대표와 출마 의견 나눠...조승래와 선의의 경쟁"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오광영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이 내년 총선 대전 유성갑 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전 오광영 대변인는 대전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죽이기와 분열에 혈안이 돼 제1야당 대표를 구속시키려는 등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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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오광영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대전시의회 정문 앞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3.10.04 jongwon3454@newspim.com |
이어 오 대변인은 "이재명 당 대표 중심으로 단결된 민주당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 폭정에 맞서 싸우는 단결된 민주당을 만드는데 써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 대변인은 이번 대전 유성구 갑 지역 출마선언으로 같은 지역에서 3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국회의원 조승래 의원과의 경선 구도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승래 의원과 견주어 승리 가능성을 얼마나 점치고 있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오광영 대변인은 "이번 대전 유성갑 출마 결심은 지난 8월 말에 했으나 이재명 당대표 단식투쟁에 동조하는 일정으로 오늘에서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선의의 경선을 통해 결과에 승복하고 누구든 간에 본선에서 승리하는 데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대변인은 "총선 출마 관련 이재명 당대표와도 대화를 나눴고 (출마를)응원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자신이 이재명 라인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오광영 대변인은 충북 영동 출생으로 영동고와 배재대 국문학과를 졸업해 현재 방송통신대 대학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다.
또 박근혜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와 제8대 대전시의원, 이재명 대통령후보 대전선거대책본부 총괄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