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이 4일 한국중부발전 본사를 방문해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의향서'를 전달했다.
유시문 군의장, 군의원, 정만수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장과 유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순호 군수가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에게 유치의향서를 전달했다.
김순호 군수(사진 오른쪽)가 한국중부발전에 양수발전소 유치 의향서를 전달했다.[사진=구례군] 2023.10.04 ojg2340@newspim.com |
구례군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31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입지 조사를 통해 문척면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문척면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며 지난 8월 29일 문척면 주민 110여 명이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 지난달 25일 구례양수발전소 유치를 응원하는 3000여 명의 '구례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가졌다.
구례 양수발전소는 500MW 규모의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막대한 지역 자금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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