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동호인' 출신 양궁 주재훈 AG 銀 2개...고향 울진 현수막 '물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의 아들에서 세계의 아들로"...군민과 함께 축하
한수원 SNS통해 축하 메시지..."값진 은메달 진심으로 축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취미로 양궁을 시작해 다섯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단 '동호인' 출신 국가대표 주재훈(31)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에서 은빛 과녁 2개를 꿰뚫면서 우리나라 생활체육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주재훈 선수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처녀 출전한 아시아 무대에서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시종일관 시원하고 담대한 슈팅을 날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호인' 출신으로 다섯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처녀 출전한 주재훈 선수가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하자 고향인 경북 울진군민들이 거리 현수막을 내걸고 주재훈 선수의 쾌거를 축하하고 있다.2023.10.07 nulcheon@newspim.com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현지 취재진은 물론 국내 언론은 주재훈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과 언론은 주재훈 선수가 출전하는 매 경기를 실시간 보도하면서 '동호인 출신' 주재훈 선수의 쾌거를 '인간승리'로 표현하며 집중 조명했다. 여기에는 '동호인 출신'이라는 접두어가 매번 따랐다.

단 한번의 엘리트 체육코스를 거치지 않고 영상을 보며 오롯이 자신 홀로 시위를 당기며 기술을 연마해, 올림픽 경기보다 더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아시아권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주재훈 선수는 고향인 경북 울진의 한수원(주) 한울원자력본부 청원경찰로 근무하면서 두살,다섯살백이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가정과 직장생활을 충실하게 소화하며 홀로 익힌 양궁기술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인간승리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선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SNS를 통해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주재훈 선수(31·오른쪽) 를 축하했다.[사진=한수원 인스타그램 캡쳐]2023.10.07 nulcheon@newspim.com

주재훈 선수가 처녀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매 경기마다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두 개의 은메달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울진군민들은 "울진의 아들이 세계에 울진의 이름을 드높였다"며 크게 반겼다.

주재훈 선수의 모교인 부구초등학교와 부구중학교, 울진고등학교 동문회를 비롯 북면 체육회와 북면농협 등 단체들은 거리마다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주재훈 선수의 쾌거를 기렸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첫 은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주재훈 선수의 부친인 주성중씨에게 전화를 통해 주재훈 선수의 쾌거를 축하했다.

또 손 군수는 7일 열린 북면면민체육대회장에서 "북면의 아들이자 울진의 아들인 주재훈 선수가 이제는 세계의 아들로 테어났다"며 주 선수의 쾌거를 주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주재훈 선수의 부친인 주성중 '소야농장' 대표는 이날 북면면민체육대회장에 송아지 한 마리를 기부하고 "재훈이의 쾌거는 울진군민의 응원 덕분"이라며 운동장에 모인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SNS를 통해 주재훈 선수의 쾌거를 축하했다.

한수원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수원 직원인 주재훈 선수가 소채원(26·현대모비스) 선수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수원 주재훈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축하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는 글과 함께 은메달 사진을 올렸다.

'동호인' 출신으로 다섯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처녀 출전한 주재훈 선수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혼성단체 결승전에서 시원한 슈팅을 날리고 있다.[사진=MBC 중계영상 캡쳐]2023.10.07 nulcheon@newspim.com

주재훈 선수는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혼성단체 결승전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에 158-159로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엔드까지 119대119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마지막 4엔드에서 아쉽게 1점 차로 아시아 최정상에서 분루를 삼켰다.

이튿날인 5일 열린 컴파운드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주재훈 선수는 양재원(26·상무), 김종호(30·현대제철) 선수와 한팀을 이뤄 숙적인 인도와 맞붙어 230-235로 석패해 두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재훈 선수는 7일 오전 10시 20분 컴파운드 남자 개인 3,4위 전에서 한국의 양재원 선수와 동메달을 놓고 경기 내내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5엔드에서 29점을 쏘며 30점을 쏜 양재원에 1점 차로 분패했다.

주재훈은 생애 첫 출전한 아시아 무대에서 매 경기마다 특유의 침착함과 담대하고 시원한 슈팅을 선사하며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주재훈은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의 배려로 1년 휴직계를 내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며 "은메달 영광을 가족, 고향인 울진의 지인들, 그리고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분들께 돌린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호인' 출신으로 다섯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처녀 출전해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주재훈 선수가 평소 고향인 경북 울진 북면 소곡리 소재 부친 축사에서 시위를 당기며 홀로 양궁기술을 연마하는 모습. 2023.10.07 nulcheon@newspim.com

◇ 대학 3학년때 첫 양궁 입문...방학때 부친 축사서 시위당기며 홀로 연마

주재훈 선수가 처음 양궁을 접한 것은 경일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 2016년 경북 경산의 한 컴파운드 양궁 동호회에 가입하면서이다.

동호회에서 양궁 컴파운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주재훈 선수는 방학이면 고향인 울진에서 부모가 경영하는 한우농장인 '소야농장' 축사에서 시위를 당겼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호인' 출신으로 다섯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AG에 출전한 궁사 주재훈 선수들의 가족들이 추석명절 자택에 모여 장손인 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2023.10.07 nulcheon@newspim.com

당시 주재훈 선수는 부친이 작업해 놓은 한우 사료인 '옥수수 곤포래핑'에 과녁을 그려놓고 양궁 시위를 당기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출전의 꿈을 키웠다.

각종 동호인 대회에서 1등을 도맡던 주재훈은 다섯 차례의 도전 끝에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캄캄한 축사에서 밤새 불을 밝히고 '곤포래핑'에 그린 과녁을 맞추며 키워 온 꿈을 실현한 셈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