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이스라엘 사태에도 상승…다우 0.59%↑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05:35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05:35

항공주 내리고 에너지·방산주 강세
유가 4%대 급등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판매 감소 소식에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됐지만 뉴욕 증시는 지지력을 확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07포인트(0.59%) 오른 3만3604.6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6포인트(0.63%) 상승한 4335.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90포인트(0.39%) 뛴 1만3484.2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이스라엘 사태에 집중하면서 장 초반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응이 이 지역에서 50년간 최악의 충돌로 번지면서 확대된 지정학적 위험은 최근 금리 급등세에 취약해진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하마스 압박에 돌입했다. 이날까지 이스라엘 사태로 발생한 사망자는 1300명에 육박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8.01 kwonjiun@newspim.com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책임자는 "이러한 지정학적 갈등은 전통적으로 (시장) 분위기에 부정적"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예상되면서 불안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BIZ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애나 래트번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자동 반사 반응이 있는 것 같다"며 "실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전면전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원했다고 보도했고, 이란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지정학적 갈등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거래가 진행되면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줄이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었다고 발언한 점은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마스 측에서 이스라엘과 협상에 열려있다는 발언이 나온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책임자는 "로건 총재는 매파인데 그가 물러서고 있다"며 "연준은 3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지 않고 2024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침체 가능성이 작다고 보면서도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경제 성장을 제한하고 금융 위험의 가능성을 키운다고 판단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59달러(4.3%) 오른 86.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3.57달러(4.2%) 급등한 88.15달러를 기록했다.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록히드마틴은 8.98% 급등했고 노스럽 그루먼도 11.43% 뛰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주도 올랐다. 셰브론은 2.79% 상승했고, 엑손모빌은 3.43% 올랐다.

항공주는 유가 상승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취소 소식에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4.08% 내렸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4.88% 밀렸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는 JP모간체이스의 분석이 나왔지만 0.85%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10.9% 줄었다는 소식에 0.33% 하락했다.

미라티 테라뷰틱스의 주가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회사를 58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5.28% 내렸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인 106.0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6% 내린 1.0573달러, 달러/엔 환율은 0.53% 하락한 148.50엔을 나타냈다.

금값 역시 안전자산의 우위 속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1.1% 오른 1853.2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 상승한 1864.30달러에 마감했다.

국채 시장은 콜럼버스 데이 및 원주민의 날로 휴장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8% 오른 17.6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