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충돌 관련 시장 영향 논의 긴급 간부회의 개최
시장 불안 가능성 대비 점검·대응 태세 유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 발발과 관련 "시장 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10일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김 위원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을 논의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유명환 기자 = 2023.07.07 ymh7536@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사태 장기화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금융감독원이 현재 가동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검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그간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어 왔으나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 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사태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향후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 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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