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오염수 보고서' 비공개 논란…지영미 질병청장 "보고 받았다"며 나몰라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4:41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4:41

직접 보고 받고도 "담당국장이 결정" 책임 떠넘겨
보고서 "최소 20년 이상 장기간 추적조사 필요"
강선우 의원 "사회적 쟁점 될수록 공개 했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용역 보고서 비공개 결정에 대해 "담당 국장이 결정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질병청이 비공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 청장에게 "보고서엔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라고 나와있고 국민건강영향평가가 전향적으로 조사돼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결국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던 부분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 공식 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06 pangbin@newspim.com

강 의원은 이어 "의원실이 질병청에 처음 문의했을 때 담당 사무관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사안이라서 비공개했다고 답변했다"며 "사회적으로 쟁점이 될 수록 공개해야 하지 않냐"고 비판했다. 또 "보도 설명자료에 법률 제9조 1항 5호를 인용했는데 그 법률에서 몇 마디만 떼와 법률 해석을 완전히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지 청장은 이에 "6월 정도에 이러한 용역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받았지만 인식을 못 하고 있었다"며 "고의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윤석열 정부 주장과 상반된 보고서라서 여당 눈치를 보고 비공개 결정한 것 아닌지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보고 여부와 비공개 결정 책임자를 물었다.

지 청장은 "대통령실엔 보고되지 않았다"며 "복지부하고 국조실의 그 결과 보고서를 공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비공개 결정에 대해선 "담당 국장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 의원에 따르면 질병청 담당 과장과 통화한 결과 대통령실까지 보고가 됐다고 답변이 왔다. 의원실은 7분 뒤 담당 과장으로부터 "대통령실에 보고된 건 확실하지 않다"는 연락을 다시 받았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