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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전력 끊긴 가자지구, 양측 사망자도 2200명 넘어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01:55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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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발전소 연료 없어 가동 멈춰
전면전 개시도 전에 사망자 2200명 이상
이스라엘 예비군 가자지구 인근 집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사태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기도 전에도 양측의 사망자는 이미 2200명을 넘어섰고 가자지구에는 전력 공급도 끊겼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의 사망자는 1200명, 부상자는 27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에서는 1100명이 희생됐고 533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자지구 사망자 중 326명은 어린이 171명은 여성이다. 부상자 중에서도 1200명 이상이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자 보건부 측은 28건의 가족 대학살이 발생했으며 10명의 의료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전략마저 끊겼다. 하마스 매체에 따르면 23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연료 부족으로 멈췄다. 부상자로 넘쳐나는 병원들은 비상용 전력을 쓰지만 이 역시 추가 연료 공급 없이는 수일 내 끊길 것으로 보인다.

유엔(UN) 등 전 세계에서는 이 같은 가자지구 봉쇄가 비인도주의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정당하다고 방어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에너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수년간 가자지구에 전기와 식수, 연료를 공급해 왔다"며 "고맙다고 말하기는커녕 그들은 짐승 같은 인간 수천명을 보내 학살하고 살해하고 강간하거나 영아와 여성, 노인을 납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카츠 장관은 "그래서 우리가 식수와 전력, 연료 공급을 중단한 것이며 이제 그들은 발전소가 없고 전력도 없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과 건물이 보이는 전경,[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2 mj72284@newspim.com

계속된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건물과 주택 붕괴로 18만 명 이상이 거리와 학교 등지에서 지내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은 현재까지 2만2600채의 주택이 붕괴했으며 10곳의 의료시설과 48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가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확산한 양측의 충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 포탄을 퍼부으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21세 이스라엘 여성은 아버지와 여동생, 할머니, 사촌을 잃고 "흘릴 눈물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전 세계는 상황이 고조될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이어가던 이스라엘 군은 3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해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 항공사들은 전 세계 각지에 체류 중인 예비군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편을 늘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야당인 국민연합당과 전시 연정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는 점 역시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휴교했던 이스라엘의 학교들은 오는 15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순전한 악'(sheer evil)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팔레스타인의 독립 없이 중동의 평화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을 모두 풀어줄 것을 촉구하면서 가자지구의 완전 봉쇄 상황을 우려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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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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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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