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추경호 부총리 "녹색성장기금 8000만달러로 확대…공급망 강화 300만달러 공여"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11:00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확대 강조
공급망 안정화 국제공조 의견 교환

[마라케시=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예측가능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국제사회 속에서 '생존 가능한 지구(on a livable planet)'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동참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녹색성장기금 지원을 논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녹색성장기금을 기존 5000만달러(2020~2023년) 규모에서 8000만달러(2024~2027년)로 증액해 세계은행의 새 목표인 '생존 가능한 지구'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한국과 세계은행간 긴밀한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방가 총재는 "전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풍부한 개발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한국의 기업과 인력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제4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의지와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국가 재건설(nation rebuilding)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SPUR)에 5000만달러를 공여할 뿐더러 우크라이나 다기관 공여 조정 플랫폼(MDCP)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르히 마르첸코(Sergii Marchenko)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23억달러 지원패키지의 후속조치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Framework Agreement)이 신속하게 체결되길 당부했다.

또 알리 빈 아흐마드 알 쿠와리(Ali bin Ahmed Al Kuwari) 카타르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투자 기회 모색, 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등 상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라케시=뉴스핌] 이경태 기자 =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장 앞에 설치된 국가별 국기 게양대 모습. 2023.10.12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세계은행, 주요7개국(G7) 및 관심있는 국가 등과 준비한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 출범행사에 일본(G7의장국)·인도(G20 의장국)·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함께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핵심광물의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RISE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들이 기존의 채굴(upstream) 뿐만 아니라, 가공(midstream)·상품제조(downstream) 등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RISE에 300만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추 부총리는 면담 등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 뒤 부산시의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카타르의 지지를 요청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