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 항암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지뉴인텍이 혈액암에만 적용할 수 있는 기존 세포치료제(CD19 CAR-T)와 달리, 형암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세포치료제(GT516, anti DR4 CAR-T)를 개발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지뉴인텍이 최근 남아프리카 소재의 아프리젠 바이오로직스&백신(이하 아프리젠)와 항암세포치료제 CAR-T 기술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세포치료제는 많은 세계적인 제약사에서 이미 개발 완료했으나, 혈액암에만 국한되어 있어 시장과 적응증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뉴인텍이 개발한 신세포치료제는 기존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사용해 CAR-T세포로 암세포 사멸과 동시에 암세포 자살신호를 보내 이중작용으로 강력하게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세포치료제이다.

㈜지뉴인텍은 본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특허 등재를 완료했으며, 현재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항암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지뉴인텍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아본 아프리젠과 공동개발 및 임상을 협력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소재의 아프리젠은 2021년 WHO에 의해 mRNA 기술이전 허브(컨소시엄) 프로그램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아프리카의 중·저소득 국가에 mRNA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페트로 테블란체 대표는 남아프리카 전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의 후원으로 설립된 남아프리카 과학 아카데미(ASSAf)에서 '과학계의 레전드'라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

㈜지뉴인텍과 아프리젠의 항암세포치료제 CAR-T 기술 관련 업무협약(MOU)을 통해 mRNA 백신 생산에 경험이 많은 아프리젠에서 ㈜지뉴인텍의 CAR-T 기술상용화를 위해 생산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호 진흥원장은 "진흥원과 인제대학교에서 2019년도부터 연을 이어가고 있는 ㈜지뉴인텍의 기술이 드디어 빛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며 "김해에서 글로벌 항암세포치료제 제조기업이 탄생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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