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재배면적 45ha→110ha 확대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쌀 소비량 감소와 과잉 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루쌀 재배단지를 조성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교육·컨설팅 지원 2곳, 시설·장비 지원 1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의령군 가루쌀 재배단지[사진=의령군] 2023.10.13 |
이번 공모에는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영농조합법인과 삼합영농조합법인 2개 법인이 신청해 2곳 모두 교육·컨설팅사업이 선정됐다.
시설·장비사업은 2024년도에 2년 차가 되는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4년도에 교육컨설팅분야 5800만원, 시설장비 4억7000만원 등 총 5억2800만원을 지원해 가루쌀 재배면적을 45ha에서 110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으로 밀가루를 대체해 쌀 가공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늦게 이앙해도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어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정부가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해 농가 판로확보와 소득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밀과 이모작을 하는 경우 전략 작물직불금을 ha당 250만 원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의령군은 가루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재배기술 지도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농가 주요 소득원 물론 수입밀 대체작물로 육성하여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