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식약처, 생리대 안전성 조작 의혹…"원치 않는 결과 나오자 재검토 용역"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17:13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7:13

2017년 생리대 유해 물질 검출 파동 후 국민 청원
환경부·질병청·식약처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실시
강은미 "환경부는 재검토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리대 영향 평가에 대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는 2017년 생리대 유해 물질 검출 파동 후 건강피해 규명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청원 제기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건강 영향 평가, 질병관리청은 여성 건강 평가를 맡았다. 식약처가 맡은 임무는 생리대 노출 독성 평가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식약처는 2020년 환경부가 수행한 생리대 건강영향평가 최종보고서에 대한 재검토 용역을 실시했다"며 재검토 용역 목적을 질의했다.

오유경 처장은 "생리대 안전 검증 위원회가 있는데 이 위원회가 환경부 보고에 대해 통계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해 식약처와 환경부가 같이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3 pangbin@newspim.com

강 의원은 "환경부에서 식약처로 보낸 공문을 보면 식약처의 재검토 용역 목적이 부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반박했다. 그는 이어 "식약처는 정부 기관과 전문가가 모여 12번 회의를 했는데 식약처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발표를 못 하게 하고 재검토 용역을 결정했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검토 용역을 실시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강 의원은 "재검토 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결정한 곳이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 위원인데 결과에 대해 타당하다고 승인한 것도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라며 "북 치고 장구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생리대 안전 문제를 제기했던 여성 환경 연대가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에 참석하고자 신청했지만 반려된 일도 불거졌다. 강 의원은 오 처장에게 "여성 환경연대를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 위원으로 포함하겠다고 보도자료 냈는데 포함했느냐"고 물었다. 오 처장은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2차 때까지는 있었지만 3차 때부터는 옵저버(배석자) 형태로 제안됐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오 처장의 답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실제로 위원으로 참석도 안 했다"며 "국민한테 보도자료까지 내놓고 배석자로 포함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를 꼭두각시로 전락시키려는 의도 아니냐"고 따졌다.

오 처장은 "자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면서도 "식약처는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있고 기획연구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국민 건강 안전에 대해 후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