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농심신라면배 개막식이 중국에서 4년만에 개최됐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대회(우승상금 5억원)가 16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서밋 윙 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위빈 중국국가대표, 구쯔하오 9단, 신진서 9단, 안명식 중국 농심 법인장, 쉬자위안 9단, 궈샤오니 일본선수단 대표. [사진= 한국기원] |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팀은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 박정환·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으로 구성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진서 9단은 "한국이 3연속 우승을 했지만, 오랜만에 대면 대국으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를 것 같다. 마지막 주자한테 모든 것을 맡기는 게 아닌, 앞에서도 힘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몇 번의 대국을 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4년만의 대면 대국이다. 횟수로 따지면 5년만의 대면 대국이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잘 준비해 농심패 4연패를 꼭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목진석 감독은 "경계해야할 중국 참가 선수들이 많고 강하다. 마지막까지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실력 발휘를 잘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커제·딩하오·구쯔하오·셰얼하오·자오천위 9단으로 진용을 꾸렸으며, 일본은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과 위정치 8단이 나선다.
한국팀은 최다 우승(15회)팀이다. 뒤를 이어 중국(8회)과 일본(1회)이 뒤를 잇고 있다. 농심배는 17일부터 20일까지 1차전에 돌입한 후 2차전은 11월 부산, 3차전은 내년 2월 상하이에서 치른다.
올해엔 농심배와 함께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팀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으로 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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