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벼랑 끝' 한전, 국감 이후 자구책 발표…눈물의 희망퇴직 실시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1:47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1:47

누적 적자 47조…고강도 자구책 검토
2010년 이후 13년만에 희망퇴직 단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2021년 이후 47조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한전 역사상 두 번째인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09~2010년 이후 13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17일 한전 등에 따르면 이번주 19일로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 이후 한전은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구안에는 기존 예정됐던 인력 효율화 방안과 추가 자산 매각 외에 임직원 희망퇴직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전이 최근 희망퇴직에 필요한 위로금 재원 마련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위로금에 한전 임직원이 올해 반납할 임금인상분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 5월 추가 자구대책을 발표하며 3직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 일부를 반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10.12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이번 한전의 희망퇴직에 얼마만큼의 위로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만성적인 적자 누적으로 재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전이 이번 희망퇴직에서 과거 지급했던 규모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전은 지난 희망퇴직에서 420여명의 퇴직자를 대상으로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지급했다. 당시에도 반납된 임금인상분과 성과급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됐다.

당시 한전은 근속 연수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8개월분의 연봉 월액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는데, 한전 노조에 따르면 1인당 평균 7000만원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재원 마련을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한전이 경영평가에서도 D를 받아 성과급으로 충당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