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총 2039개사 기관투자자 참여, 올해 최대 참여율 기록...경쟁률 818.5대1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분야 독보적인 기술경쟁력 입증
오는 18일과 19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진행 후 27일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 초과 금액인 1만7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2039개사가 참여하며 올해 수요예측 기관투자자 참여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18.5대1로 집계됐다.
퀄리타스반도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 모두가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가격미제시를 제외한 97.8%의 기관이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6.3%이고, 특히 확약을 건 기관 중 절반인 266개 기관이 6개월 확약을 제시하면서 퀄리타스반도체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모집 총액은 306억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 규모가 될 예정이다.
퀄리타스반도체 로고.[사진=퀄리타스반도체] |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인터커넥트 IP는 고성장성을 지닌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M31 등 유사 회사 대비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제시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이사는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경쟁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인터커넥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의 IP 설계분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력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췄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IP 상업화 이력을 확보해 나가고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예정일은 27일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