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78주년 경찰의날' 윤희근 청장 "평온한 일상 수호에 모든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1:15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서 진행
현장 경찰관 및 38개 국가·국제기구 경찰 관계자 참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2023년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과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 단체를 비롯해 전국 시도경찰청 소속 지역경찰, 교통경찰, 기동대, 특공대 등 다양한 부서의 현장 경찰관과 신임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또 이날 개최예정인 2023 서울 국제경찰청장회의와 연계해 38개 국가 및 국제기구(유엔, 인터폴, 유로폴) 경찰 대표들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 경찰의 영예로운 사명'을 주제로 ▲개식 선언 ▲국민의례 ▲경찰청장 인사말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기념사 ▲주제영상 상영 ▲축하공연 ▲경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에는 전국 시도 경찰청 현장 경찰관들이 참여했다. 교통사고 처리 중 2차 사고로 입은 심각한 부상을 이겨내며 27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선행 중인 이광덕 경위와 올해 초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김도연 순경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9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애국가 제창은 흉기난동 현장에서 테이저건으로 피의자를 제압한 박종근 경장과 6610명으로부터 1100억원을 유사수신한 범죄조직을 검거한 강정민 경감 등 현장 경찰관 대표 7명의 선도로 진행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국민 일상을 파고드는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 경찰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찰의 조직과 자원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떤 위험과 위기 상황에서도 늘 국민 곁에서 함께하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경찰의 영예로운 사명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찰영웅에 대한 현양과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경찰영웅에는 6·25 한국전쟁 발발 당시 지리산 등에서 공비등을 상대로 총 62회 전투를 지휘 참전해 322명 사살, 61명 생포 등 공적을 세운 고(故) 강삼수 경위, 2015년 총격사건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직접 범인 설득을 시도하다 총격을 입고 순직한 고(故) 이강석 경정, 2020년 의암댐 수초 섬 유실 방지 작업 지원 중 전복된 민간업체 보트를 발견하고 구조를 하다가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이 선정됐다.

유공자 포상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경기남부경찰청 김철문 경무관을 비롯해 총 488명에게 주어졌다.

주제 영상 상영에서는 경찰 제복을 전문으로 세탁하는 세탁소를 주제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모습을 ▲뜯기고 더럽혀진 제복 ▲땀에 전 제복 ▲주인이 찾아가지 못한 제복 등을 통해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영상 후반부에서 깨끗해진 경찰 제복을 받아 입고 국민에게 달려가는 모습과 함께 '대한민국의 안전을 수호하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전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은 국립 경찰교향악단의 축하 연주와 다양한 세대의 국민들과 경찰관들이 합창곡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함께 합창하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경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행사장 전체에 울리도록 해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끝으로 참석자 전원이 '경찰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경찰청은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를 경찰주간으로 정하고 2023 국제경찰청장회의, 제5회 국제치안산업 대전, 2023 국제시에스아이(CSI)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더욱 뜻깊은 경찰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릴레이 헌혈, KBS 열린음악회, 경찰추모주간 등을 추진한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