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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아이돌 vs 음원 강자…가요계 하반기 컴백·데뷔 러시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0:41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0:4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팝의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4분기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아티스트를 포함해 5세대 그룹의 데뷔, 그리고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 SM, 4분기 역대급 컴백 라인업

올해 상반기 갓더비트, 에스파, NCT 등으로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4분기에 더욱 강력한 컴백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들은 10월 NCT 127의 정규 5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태민, 에스파, 레드벨벳, 태연, 동방신기 등 주요 아티스트와 신인그룹 라이즈의 신곡 활동을 예고했다.

먼저 NCT 127은 지난 6일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 핫트랙스,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팩트체크(불가사의;不可思議)' 역시 벅스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수록곡 전곡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의 4분기 컴백 아티스트 라인업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3.10.13 alice09@newspim.com

또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앨범 톱100 차트 1위, 일본 로컬 플랫폼 AWA 급상승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난 9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해, 데뷔 한 달 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즈는 10월 말 신곡을 발표하고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이들은 데뷔 싱글로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약 102만 장을 기록,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함은 물론 타이틀 곡 '겟 어 기타'로 멜론 주간 차트 18위, 일간 차트 16위(10월 11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데뷔하자마자 음반과 음원 모두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초단기간 컴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샤이니 15주년 기념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태민은 오는 30일 새 미니앨범 '길티(Guilty)'로 컴백,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까지 전 세계 21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도 오는 11월 10일 새 미니앨범 '드라마(Drama)'를 발표하고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SM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 성찬, 승한, 소희, 원빈, 쇼타로, 은석, 앤톤)' 2023.09.04 yooksa@newspim.com

레드벨벳도 1년여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태연 역시 11월 중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연말인 12월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동방신기가 새로운 앨범을 선보인다. 이들은 '20th 애니버서리&투 멤버스(20th Anniversary & Two Members)'를 테마로, 기념일인 12월 26일 정규 9집을 발매함은 물론 이와 함께 콘서트, 전시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한번 더 세대 교체 …5세대 그룹 데뷔

올해 중순을 기점으로 가요계에 또 한 번의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4세대 그룹인 에스파, 있지(ITZY),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가 막강한 음원 파워를 뽐낸 가운데, 이제는 5세대 그룹이 데뷔전을 펼치고 있다.

또 가수 거미, 김준수, 노을, 솔지, 홍대광,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소속된 씨제스 스튜디오는 5세대 보이그룹 휘브(WHIB)를 내달 론칭한다. 휘브는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의 합성어로 컬러 차트의 양극단에 있는 것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내포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세대 그룹으로 데뷔를 앞둔 휘브 [사진=씨제스 스튜디오] 2023.10.19 alice09@newspim.com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결성된 5세대 시작을 알렸던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내달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로 컴백을 알린다. 이들의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는 18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음반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만큼 4개월 만의 컴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11월 5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론칭한다. 이들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으로 버들은 한국, 태국, 일본 등의 다국적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로 그룹의 짙은 색깔을 드러냈던 만큼 베이비몬스터 역시 데뷔 전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312만명 이상, 누적 조회수는 4억 5000만뷰에 육박하면서 '괴물 신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82메이저가 5세대 K팝 그룹으로 데뷔하면서 K팝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세대 걸그룹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5세대와 음원 강자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음원차트에 지각변동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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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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