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가수 이미자(82) 씨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미자 씨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서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추진하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로 14회 차를 맞이했다.
가수 이미자 [사진=뉴스핌DB] |
시상식은 콘진원과 '더 케이팝(THE K 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올해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팀),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에 데뷔해 영화, 애니메이션, 외화 등 다양한 목소리 연기 활동을 이어 온 성우 이근욱 씨,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정혜선 씨가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3명에게 주어지게 됐다. '못다 핀 꽃 한 송이'와 '젊은 그대' 등 다수의 인기곡을 발표하고 국악과 록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해온 가수 김수철 씨,'야인시대'와 '태조왕건', '용의 눈물'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여러 편의 역사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이환경 씨, '킬리만자로의 표범', '사랑의 미로' 등 서정적인 가사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협업하며 3000곡 이상을 작사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가 양인자 씨가 받는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안무가 등 다양한 분야 대중문화예술인 공로도 인정됐다. 대통령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 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가수(팀) 크라잉넛 등 7명(팀)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 박은빈, 가수 10CM,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등 8명(팀)이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 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가수(팀) 아이브, 더보이즈, 멜로망스, 이찬원, 음악가 250(이호형), 뉴진스, 안무가 모니카 등 10명(팀)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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