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국채 5% 쇼크] 월가 "5.3%까지 가능...주식보다 채권 유망"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4: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5% 선을 뚫고 올랐다. 지난 2007년 7월 20일 이래 약 16년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일(현지 시각) 일시 5.001%를 기록한 뒤 4.9898%로 내려왔다.

투자자들이 '고금리 장기화'를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 들어서만 27bp(1bp=0.01%p)가량 치솟았다.

여기에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꾸준히 추세를 웃도는 성장세 또는 타이트한 고용 시장이 더 이상 완화하지 않는다는 추가 근거가 확인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고, 추가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점도 국채 금리 급등을 부채질했다.

◆ 월가 전문가들 "5.2~5.3%까지 가능"

월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기우로만 그쳤던 미국의 경기 침체가 기어코 발생해야 금리가 내려올 것 같다면서, 대략 5.2~5.3% 수준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최근까지 월가의 대가들은 이미 미 10년물 금리가 5%를 넘길 것을 경고해 왔다.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설립자와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소 5%는 충분히 뚫고 오른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방기금 금리를 웃도는 적은 없었던 만큼 현재 5.375%인 연방기금금리를 넘어서진 않을 것으로 보지만, 그 부근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실질금리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10년물 수익률이 얼마 지나지 않아 5.2%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고, BCA 리서치는 단기적으로 5.3%까지 도달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찰스 슈왑은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역대급 수준을 지속해 국채 발행이 이어질 것 같다면서, 매수를 유인하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돼도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당장 '전례 없는 이스라엘 지원' 의사를 밝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각각 지원하기 위해 의회에 10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사진=블룸버그통신]

◆ 채권 매력 고조

한편 미국채 금리가 5%를 뚫고 오르자,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채권 투자를 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닝스타 포트폴리오 전략가 에이미 아놋은 "주식보다 채권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투자금이 있다면 과거보다 높은 채권 투자 비중을 가져갈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캘리 콕스 이토로 미국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 장기물은 침체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서 "경기 악화에 대한 좋은 헤지 수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 부근일 때는 (미 국채를) 담아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CNBC는 미 국채 만기를 다양하게 담는 것도 분산 투자 방법이며, 양도성예금증서(CD)나 머니마켓펀드, 회사채, 주식 시장에서는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나 부동산 관련주를 다시 담는 것도 좋을 수 있다고 전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내년 미국 경기가 악화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라 채권 투자자들은 올해보다는 훨씬 즐거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