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루키 유해란도 공동 4위
앨리슨 리, 단독 2위 유지... 고진영, 3타 줄여 공동 44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핫식스' 이정은6가 쌀쌀한 날씨속에서 뜨거운 샷감각을 과시했다. 거센 바람을 뚫고 4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정은6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파72 66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11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선 이민지(호주)에 3타 차이다.
20일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오른 이정은6. [사진 = LPGA] |
2019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정은6은 데뷔 첫 해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해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긴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정은6은 다시 뜨거워진 샷감으로 고국무대에서 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20일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이민지. [사진 = LPGA] |
이정은6은 경기 후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힘들었는데 버디를 많이 잡아내면서 좋았다"며 "이 코스에서는 선수들이 티샷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오늘 아이언샷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됐다. 그린을 놓치지 않고 지킨 것이 잘한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20일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마친 유해란. [사진 = LPGA] |
루키 유해란도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첫날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1계단 오르며 이정은6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첫날 개인 최소타 타이인 9언더파를 몰아친 재미교포 앨리슨 리(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애슐리 뷰하이(미국)는 후반 보기를 쏟아내며 1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왔다.
김효주와 김아림, 제니신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세계 3위 고진영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44위로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