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주장, 현지언론과 인터뷰서 폭풍 칭찬
토트넘, 24일 오전 4시 홈에서 풀럼과 9라운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은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손흥민의 새 파트너이다. 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부주장직을 맡고있는 메디슨이 주장 손흥민을 '폭풍 칭찬'했다.
매디슨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환상적인 주장이다.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당신의 주장이라면 그를 실망시키지 않고 싶을 것"이라며 "내가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 내가 그를 잘 알지 못했는데도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 와서 악수했다. 포옹도 해주면서 선수로서 날 칭찬했다. 아침에 볼 때마다 크게 포옹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손흥민이다"라고 추켜세웠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괴 메디슨. [사진 = 토트넘 SNS] |
매디슨은 "감독님은 정말 동기부여에 능한 연설가"라며 "이야기할 때는 모두가 귀를 기울인다. 눈도 깜짝할 수 없다"라며 "축구를 삶, 가족과 연결해서 감독님 자신을 위해 우리 모두가 뛰도록 만든다. 그런 쪽에 재능을 타고났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치켜세웠다.
메디슨은 올 시즌 손흥민과 '찰떡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아스널전에서 메디슨은 손흥민의 시즌 4, 5호골을 어시스트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메디슨은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본인이 직접 골사냥을 나선다.
최근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새로운 짝을 찾았다. 메디슨이 손흥민과 경기장 내에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토트넘의 올 시즌 성공은 메디슨과 손흥민이 일관된 창의성과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라고 평했다.
토트넘 부주장 메디슨. [사진 = 토트넘 SNS] |
손흥민도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디슨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모든 경기에서 메디슨은 스타 플레이어다. 그의 움직임은 매우 영리하고 이타적이다. 공이 있든 없든 팀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디슨은 유연한 연계 플레이와 예리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세트피스 처리가 뛰어나다. 현재 리그 6경기에서 2골 4도움으로 토트넘의 기대에 부응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새 득점라인 '손흥민-메디슨'을 앞세워 24일 새벽 4시 홈에서 풀럼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