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아이폰15, 중국 내 판매가 급락...최대 30만원 떨어져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1:1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이 23일 보도했다.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달 여가 지나고 있는 가운데, 전날인 23일 '아이폰15 시리즈 가격 하락'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가 됐을 정도다.

매체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핀둬둬(拼多多)에서 아이폰15 128G는 5198위안(약 96만원)에, 256G는 6098위안에 판매 중이다. 공식 판매가보다 각각 801위안, 901위안씩 내려간 것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 할인폭은 더 크다. 128G과 512G, 1T는 각각 9098위안, 1만 698위안, 1만 2395위안에 팔리고 있는데, 이는 공식 판매가보다 각각 901위안, 1301위안, 1601위안 싼 것이다.

징둥닷컴(JD.COM)과 타오바오(淘寶) 입점 상점들도 판매가를 낮췄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가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막을 연 가운데, 광군제 기간 아이폰15 가격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중국 누리꾼들은 입을 모은다.

[사진=디이차이징(第一財經) 갈무리]

가격 인하는 애플 스마트폰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초기, 비싼 가격 대비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불안한 미중 관계도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초 외신을 통해 중국 정부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처지만 이같은 지침이 아이폰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화웨이(華爲)가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프로 60 시리즈를 출시한 것도 애플에 부담이 됐다. '애국소비' 열풍 속 메이트 60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출시된 지 17일 간의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14 시리즈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추정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에서 현재 16%로 소폭 축소됐다.

아이폰이 2018년 이후 중국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와 샤오미(小米) 등 중국 로컬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애플이 화웨이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 가격은 조정되지 않았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