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명동 최대 3만, 핼러윈 인파 비상…서울시 자치구, 안전관리 사활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5:26

인파밀집지 비상체제로…중구, 인파사고예방단 가동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입구, 출구 전용으로 운영
성동구는 심각단계 시 성수역 무정차 통과 등 대응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이태원과 홍대, 명동, 성수동 등 서울 시내 인파 밀집지역 관할 자치구들이 안전관리 총력전에 돌입했다.

27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는 명동에 순간 최대인원이 3만명까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경찰·소방과 함께 인파사고예방단을 구성했다. 이날부터 5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135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안전 통행을 유도한다.

명동 일대에 설치된 37대의 폐쇄회로(CC)TV로도 밀집도를 관리한다. 1㎡당 사람 수가 4명 이상이 되면 인파 분산을 유도한다. 노점상 등 거리가게가 많은 명동의 특성상 노상에 원활한 보행을 방해하는 불법 적치물이나 광고물이 있다면 치우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중구는 명동길과 명동중앙로(명동 8길)가 폭이 좁은데다 노점이 들어서 있는 만큼 인파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시가 인파감지시스템 가동 점검 및 훈련을 25일 오후 인파밀집구역을 가상해 건국대 맛의거리 입구에서 열렸다. 건국대 멋의 거리 입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인파감지시스템 가동이 진행되고 있다. 2023.10.25 leemario@newspim.com

최대 7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도 비상이다.

마포구는 같은 기간 경찰 1750명·소방 300명·구 공무원 600명·민간 인력 200명 등 총 2850명의 안전관리 인원을 홍대 앞 레드로드 일대에 투입한다. 의료인 4명·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운영된다. 번화가와 이어진 홍대입구역 9번과 8번 출입구는 각각 출구와 입구 전용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참사 이후 첫 핼러윈을 맞는 이태원 현장의 긴장감은 더욱 짙다.

용산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세계음식문화거리,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에 경찰·소방·구청·서울교통공사 등 인력 3000여명이 현장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원119안전센터 맞은 편~이태원 교회 1개 차로는 보행로, 맥도날드 이태원점~이태원역 1개 차로는 비상 도로로 사용된다. 이태원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군 병력이 투입될 수도 있다.

통신망훈련 장면 [사진=성동구] 2023.10.27 kh99@newspim.com

최근 젊은 인구가 몰리는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에서도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성동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소방 등과 함께 현장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경찰은 성수이로와 연무장길 인파 우려 지점에 순찰차량을 배치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인력 투입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소방은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현장순찰반을 운영,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소방차·소방대원을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성수역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3번 출입구에 사람이 지나치게 몰릴 경우 다른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인파가 지나치게 몰릴 경우에는 성수역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고 있다.

서초구는 강남역 10번 출구~신논현역 구간에 인파 규모를 자동 측정해 실시간 안내하는 59인 발광 다이오(LED) 전광판을 2개 설치했다. 전광판은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양면으로 제작돼 7m 높이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능형(AI) 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인파감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