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대학교 총학생회가 국회를 향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대 제55대 '동행' 총학생회는 30일 한마관 너른마당에서 재학생 100명과 함께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우주 강국 실현에 초석이 되어 줄 우주항공청의 설치가 정쟁으로 희생되어선 안된다"며 "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설치와 관련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남대 총학생회가 30일 한마관 너른마당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2023.10.30 |
경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넘어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수 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다"며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로서 국가를 위한 정책 결정이 일부 이해관계의 충돌로 미뤄지고, 세계적인 우주 개발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져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우리나라 유일 항공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 분야와 항공분야 생산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우주항공산업의 집적지로, 경남 사천 역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성장동력이 잠재된 곳"이라며 "국가 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조속히 설치되어 우주 강국의 꿈을 지체없이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대 총학생회는 "세계적 우주 경쟁에 본격적 합류하기 위해선 우주전담 조직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집단 이기주의를 경계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라며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치와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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