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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위력, 비수도권도 나타날까...디스플레이 산단 업은 아산 탕정 청약 성적 관심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06:01

분상제 단지 경쟁 치열…'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기대감
디스플레이산업단지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 몰릴 가능성도
"역세권 단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 떨어질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도 동탄에서 분양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충남 '천안아산 신도시 2기'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시세차익까지 거둘수 있는 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규제가 해제되면서 분상제 물량이 더 귀해진만큼 경쟁률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아산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분상제 단지 가운데서도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한데다 16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양성적표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집값 약세 전망이 나오는 만큼 중부권 시장의 중심인 천안아산-세종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대한 관심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분양 물량이 줄어든 반면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분상제 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충남 아산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분상제 단지 경쟁 치열…'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기대감

최근 분양한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경기도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각각 111대1, 240.15대 1이다. 특히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올해 최다 접수된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전주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경기 평택(85대1),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82대1)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라는 점이다. 분양가 상승 추세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결과다. 분양 당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3~4억원 가량 가격 차이가 났다.

특히 분상제 물량이 줄어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전국에서 107개 단지 9만54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분상제 적용 단지는 20곳으로 총 1만909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체 공급물량의 약 20%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상제 물량이 전체의 41.1%을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포인트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 아산에서 분상제 적용 단지인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가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특별공급, 11월 1일 1순위, 11월 2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고 8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분상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전용84㎡ 4억2900만~4억3800만원, 전용74㎡ 3억7600만~3억8500만원, 전용 59㎡ 3억 200만~3억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신영한들물빛도시지웰시티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84㎡ 가 6억~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영한들물빛도시지웰시티센트럴푸르지오 1단지' 전용 84㎡는 이달 22일 7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한들물빛도시예미지' 전용 84㎡ 도 지난8월 5억99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다. 올해초 4억원대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2억원 가까이 올랐다.

◆ 산단 위치해 '직주근접' 용이…"역세권 단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 떨어질 수도"

특히 디스플레이 산단이 들어서면서 '직주근접'이 용이해 추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인근에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 2 일반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단지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2 캠퍼스 등을 비롯한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2단지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충청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가졌으며 7월에는 천안·아산이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코닝이 아산 탕정에 15억 달러(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용인이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고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되면서 인근에 위치했던 집값이 1억원이상 오른 점을 감안하면 아산 역시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세권 입지가 아닌 점은 감안하면 높은 매매가가 형성되진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몇 블럭 차이나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탕정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거래가가 아직 오르지 않았다. 호반써밋그랜드마크 5개단지는 3027가구로 지난 7월 입주가 시작됐다. 전용84㎡의 경우 지난달 4억16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 당시 3억6570만~3억6920만원에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영한들물빛도시지웰시티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인 반면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역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바로 인근 아파트긴 하지만 이미 2~3년 전 탕정역 인근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는 대다수가 흡수됐을 것"이라면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2단지에서 직장을 다니는 수요가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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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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