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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사회, 8시간 회의에도 화물 매각 결론 못내려...내일 재개 예상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22:53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00:0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한 화물 사업부문 매각을 끝내 결정하지 못했다. 항공업계는 EU 시정조치안 제출 '데드라인'인 내일(31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열려 화물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도심 모처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화물 사업부문 매각 논의를 이어갔지만 오후 9시 30분까지 가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회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진=뉴스핌DB]

당초 업계는 물론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도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만 하더라도 화물부문 매각이 쉽게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8시간여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논의가 길어진 것은 일부 사외이사들이 화물부문 매각 시 배임 소지와 노조 반발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이날 이사회엔 원유석 아시아나 대표(사내이사)를 비롯해 사외이사인 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총 5명이 참석했다.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사회는 내일인 31일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주체인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시정 조치안을 내야한다. EU는 시정안에 화물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 화물부문 매각을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결합을 하려면 31일까지 대한한공은 아시아나 이사회의 화물부문 매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사회는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추후 다시 열릴 예정"이라며 "일시와 장소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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