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첫 한파특보…'체감 영하 1도' 출근길 꽁꽁 싸맨 시민들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09:42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09: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초겨울 추위…'목도리', '마스크', '보온병' 등 무장
추위 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9~10일 주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기자 =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수도권 등에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출근길 시민들은 대부분 패딩, 후리스, 목도리 등 겨울 아이템으로 무장한 채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와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체감 기온은 영하 1도까지 떨어졌다.

아침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전날과는 사뭇 다른 차림으로 몸을 한껏 웅크린 채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3.11.07 dosong@newspim.com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에서 만난 이모(34) 씨는 코트에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재킷을 입고 나왔다가 현관 공기가 너무 춥길래 다시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며 "하루 만에 겨울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두꺼운 겨울 니트에 후리스를 입은 최연정(28) 씨 또한 "더위를 많이 타서 그냥 반팔에 가디건 입을까 하다가 어제 뉴스에서부터 계속 춥다고 하길래 그냥 따뜻하게 입었다"며 "감기 환자도 요새 많다고 해서 몸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은 시민도 곳곳에서 보였다. 패딩에 모자까지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정모(55) 씨 "남편이 먼저 나갔는데 엄청 춥다고 연락이 와서 꽁꽁 싸매고 나왔다"며 "원래 추위를 잘 타는 편이고 지금 감기 기운까지 있어 오늘내일 밖에 나갈 때는 계속 이렇게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독산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인근에서도 마스크, 보온병, 목도리 등 겨울 아이템을 장착한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3.11.07 whalsry94@newspim.com

경기도 안양으로 출퇴근하는 김민우(27) 씨는 "어제 비바람이 분 이후 유독 아침 출근길이 춥게 느껴진다"며 입고 있는 패딩을 감쌌다. 이어 "아침에 날씨 정보 확인해서 한파주의보인 것을 알고 나름 옷을 껴입었는데도 춥다"고 했다.

코트를 입고 출근길에 나선 조은경(52) 씨는 "너무 추워서 당황스럽다"며 "한파주의보까진 몰랐고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다는 걸 알았다. 어제 퇴근 전에 회사 사람들이 패딩을 입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오늘 너무 춥다"고 했다. 조씨는 인터뷰 내내 몸을 덜덜 떨기도 했다.

긴팔 옷을 겹겹이 껴입은 김이현(27) 씨는 "날이 영하까지 떨어진대서 두껍게 입어야겠다고 생각해 목티고 입고 안에 두 겹이나 더 입었다"며 "아침부터 다들 춥다고 이구동성으로 연락이 왔다. 패딩을 입는다는 말도 왕왕 있었다"고 전했다.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은 추위에 익숙한 듯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을 한 상태였다. 역 인근에서 유제품을 판매하는 유모(65) 씨는 "오전 6시부터 나왔는데 회사 패딩도 입고 장갑도 꼈다"며 "주변 동료들은 붙이는 핫팩을 하거나 내복도 입고 바지도 두꺼운 기모로 준비하곤 한다"고 전했다.

역 근처 커피숍에서는 평소와는 달리 따뜻한 음료가 팔리고 있었다. 커피숍 직원은 "이번 주는 날이 추워 따뜻한 음료가 많이 나간다"고 했다.

이번 추위는 8일 아침 서울이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어지다가 목요일인 9일부터는 날이 풀리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주말인 11일 이후부턴 다시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