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원료‧지하수 수질 점검 실시
수입 농수산물‧가공식품 통관 검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절임 배추‧고춧가루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1830곳 대상 위생점검이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김장철을 앞두고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치속, 절임 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183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무표시 또는 무등록 원료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 김장. 2023.10.31 mironj19@newspim.com |
식약처는 오는 21일까지 식재료 통관 시 정밀 검사도 실시한다. 수입되는 김장 재료인 배추, 무 등 농·수산물 12품목과 천일염, 액젓, 고춧가루 등 가공식품 9품목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대장균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위반 내용이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을 받는다.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될 예정이다. 수입 식품의 경우 수출국 반송 또는 폐기 조치된다.
식약처는 작년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1980곳을 점검했다. 이 중 21곳(1.06%)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됐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6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건강진단 미실시 4건,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2건, 품목 제조 변경 미보고 2건이다.
식약처는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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