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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입' 기다리며 상승...디즈니·AMC↑ VS ARM↓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22:31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03:2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전날의 흐름을 이어받아 소폭 상승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과 관련한 힌트를 기대하며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8.25포인트(0.19%) 오른 4407.2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00포인트(0.01%) 상승한 1만5389.75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70.00포인트(0.20%) 전진한 3만4243.00을 가리키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해 2년여래 최장 상승 기록을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0.1% 내리며 8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교적 비둘기파적이었던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강력히 지지되던 고용 지표가 마침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 국채금리를 하락세로 이끌었고, 이는 주가 랠리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발언에 나선 일부 연준 인사들이 금리가 현 수준에 예상보다 오래 머물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다소 후퇴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8일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금리 인하 가능성은 작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역시 전날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판단하고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제 내년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다. 

에쿼티 캐피탈의 거시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에 흥분했으나, 최근 일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이 같은 기대를 희석했다"고 분석했다.

어제에 이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에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전날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 조사통계국 10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공개 발언에 나섰던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나 통화 정책 전망과 관련한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개장 후 예정된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전날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10년물 국채 발행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 속에 마무리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입찰 발행금리는 6개월 평균 수준인 4.519%, 응찰률은 2.45배를 기록했다. 재무부가 현 시장금리보다 소폭이나마 프리미엄(웃돈)을 주고 판매를 했다는 점에서 수요가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프리미엄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 시장은 수요가 양호했다고 판단하고 안도했다.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현재 4.547%로 지난달 고점인 5%대에서 대폭 밑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955%를 가리키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말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 일부 애널리스트는 랠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반면 다른 애널리스트는 성장 둔화 우려와 미지근한 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트 디즈니(종목명:DIS)의 주가가 월가 예상을 넘어선 분기 실적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며 분기 손실 규모도 줄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엘리멘탈'과 '인어공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등 영화는 물론 스타워즈 시리즈 '아소카'와 한국 드라마 '무빙' 등의 흥행 덕분에 디즈니플러스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도 예상을 웃돈 3분기 매출 발표에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ARM)의 주가는 6% 넘게 하락 중이다.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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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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