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8시 현재 91곳 발생…전일 3곳 늘어
백신접종 100% 완료…항체 형성 3주 걸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11일 충남 예산군에서 소(牛) 럼피스킨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또 충북 충주시와 전북 고창군에서도 추가로 발생됐다.
12일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 발생 농장은 총 91곳(5919두)으로 집계됐다.
충남 예산군 한우농장(8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됐다. 충북 충주시 한우농장(47두)과 전북 고창군 한우농장(93두)에서도 추가로 발생됐다. 현재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검사가 진행중인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 [사진=뉴스핌 DB] |
백신 접종은 지난 10일 오후까지 전국의 소 407만6000두에 대해 100% 접종을 완료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차단방역과 선제적인 방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농장 내·외부 방제활동을 통해 럼피스킨 매개곤충을 선제적으로 방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럼피스킨 백신접종이 완료되었지만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매개곤충 방제 등 럼피스킨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소 사육농가에서 예찰 중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가축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신고하면 된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1.07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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