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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새마을정신 되새겨 혁신·창의로 뭉쳐야"

기사입력 : 2023년11월12일 17:05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2:43

전국 새마을지도자 '청년 약속' 선포식
"수십년째 상시화된 우리나라 저성장
심각한 저출생과 사회갈등 빚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우리는 과거의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과거 고도성장을 일궈낸 새마을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새마을지도자와 청년 새마을 회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수십년째 상시화된 우리나라 저성장은 심각한 저출생과 사회 갈등을 빚어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저성장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새마을지도자와 청년 새마을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과거 마을개량과 농촌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고도 산업사회에서 도시와 직장과 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혁신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함께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 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해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김기현 국민의 당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등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또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확산돼 국제사회와 연대·협력을 할 때 우리가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심순찰대' '고부사랑 고부나들이' 등 공로를 인정받은 최경옥 전남 새마을 부녀회장 등 4명에게 새마을훈장을 수여했다. 새마을문고 관리와 작은 도서관 개관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김성희 새마을문고 중앙회 대구시 서구지부회장 등 5명에게 새마을포장, 임명률 등 2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줬다.

이날 행사에는 곽대훈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지부 회장,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구자근 의원, 송석준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총 7000여 명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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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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