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U-17 월드컵] 골대 불운에 수비 불안... 한국, 미국에 1-3

기사입력 : 2023년11월12일 23:27

최종수정 : 2023년11월12일 23:27

E조 3위... 15일 최강 프랑스 잡아야 자력 16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제대회 첫 경기에 약한 한국축구의 오랜 징크스는 언제 깨질까. 변성환호의 공격은 강했지만 수비는 약했다. 한국은 많은 슈팅을 때렸지만 1득점에 그쳤고 수비후 역습에 나선 미국의 공격에 쉽게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1승 상대로 봤던 미국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오는 15일 E조 최강인 프랑스를 반드시 잡아야 자력으로 16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2일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 미국전에 선발 출격한 한국대표팀. [사진 = KFA]

한국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국에 1-3으로 완패했다. 앞선 경기에선 프랑스가 부르키나파소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프랑스, 미국(이상 1승 승점 3)에 이어 조 3위, 부르키나파소(1패)가 최하위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경쟁한다.

변성환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김명준이 최전방에 섰다. 양민혁, 진태호, 백인우, 윤도영이 2선을 맡았다. 중원은 차제훈이 지휘했다. 포백에는 서정혁, 유민준, 강민우, 배성호가 책임쳤다. 골문은 홍성민이 지켰다.

김명준이 12일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 미국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전반 5분 상대 왼쪽에서 절묘한 패스로 깊숙하게 파고든 한국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윤도영의 바이시클킥이 골대를 때렸다. 3분 뒤 미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미국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다. 강민우가 차단했지만 뒤로 흐른 공을 베르키마스가 슈팅,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폈다. 전반 15분 김명준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압박과 빠른 공격에 미국은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32분 양민혁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 2~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또 골대 불운에 울었다.

윤도영이 12일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 미국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 = KFA]

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양민혁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르자 김명준이 밀어넣었다. 전반 41분 서정혁의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피게로아에게 유효슈팅을 내줬으나 홍성민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 14개의 슈팅을 시도한 한국은 3개에 그친 미국을 압도했다.

후반 4분 미국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슈팅한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메디나가 재차 차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 김명준을 빼고 백가온을 투입했다. 3분 뒤 버치마스의 골로 미국이 3-1로 달아났다. 후반 23분 한국은 윤도영, 차제훈 대신 김현민과 임현섭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8분 버치마스가 한국의 중앙 수비를 무력화하며 왼발로 낮게 깔아차 미국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백인우, 진태호가 빼지고 황은총, 이창우가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0분까지 줄기차게 미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2점차 완패를 당했다.

한국대표팀이 12일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 미국전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KFA]

변성환호는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변성환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공격 축구를 앞세워 8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성환 감독은 출국 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