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節, 통칭 솽스이, 雙十一) 기간에 샤오미(小米)가 무려 4조원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중국 제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샤오미는 공식 SNS계정을 통해 10월23일부터 11월11일까지의 20일간의 중국 온라인쇼핑 축제기간인 광군제 동안 224억위안(한화 약 4조5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샤오미의 신작 스마트폰인 샤오미14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샤오미14는 알리바바 티몰, JD닷컴, 핀둬둬(拼多多), 더우인(抖音) 등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 스마트폰 판매1위에 올랐다.
샤오미14는 광군제기간이던 지난달 31일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와 동시에 히트상품 반열에 들었으며, 1주일만에 100만대, 출시 10일만에 144만대가 팔려나갔다. 현재 이 제품은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주문하면 11월30일 이후에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샤오미의 가전제품들 역시 광군제 기간에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샤오미 헤어드라이기는 45만대 판매됐으며, 전동칫솔은 10만대, 가습기는 35만대, 정수기는 15만대, 공기청정기는 15만대, 전기면도기는 30만대 팔려나갔다.
또한 디지털도어락은 15만대, 샤오미밴드는 60만개, 스마트스피커는 63만대 팔려나갔다. 샤오미TV는 2억위안, 로봇청소기는 1.8억위안, 스마트도어락은 2.5억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광군제 매출액 포스터[사진=샤오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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