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두께 0.015mm의 초박형 스테인리스 스틸을 개발했다.
중국 푸젠(福建)성에 위치한 칭퉈(青拓)그룹이 최근 중국 로컬 장비를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테인리스 스틸인 두께 0.15mm의 초박형 스틸을 압연해내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푸젠일보가 16일 전했다.
매체는 칭퉈그룹이 이로써 스테인리스 포일 기술에서 업계 선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초박형 스테인리스 포일은 일본과 독일 등의 국가가 독점해왔지만, 중국이 국산화에 성공해냈다고도 의미부여했다.
칭퉈그룹은 오랜기간동안 초박형 포일을 연구개발해왔다. 2021년 5월에 0.05mm 두께 제품을 압연해냈으며, 이어 0.03mm 두께 제품과 0.02mm 제품을 차례대로 개발해냈다. 그리고 이번에 0.015mm 두께의 제품까지 개발해냈다.
칭퉈그룹측은 "두께 0.015mm 포일 제품은 반도체 산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 제품을 제조해내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초박형 스테인리스 포일은 가벼우면서도 내식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의 기재로 사용되며, 증착공정에서 증착소재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초박형 스테인리스 포일은 스마트폰, 폴더블폰, 태블릿PC 등 전자제품을 비록해, 항공우주, 의료기기,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칭퉈그룹 공장내 정밀계측장비가 초박형 스테인리스 포일의 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푸젠일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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