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큐라클,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화 가속화

기사입력 : 2023년11월20일 13:44

최종수정 : 2023년11월20일 13:4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큐라클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인 '바이오 유럽 2023'에서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인 CU06과 MT-103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이를 사업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빠른 후속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의 경우 환자에 대한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PoC(개념증명) 성격의 미국 임상2a상에서 마지막 대상자 최종방문(LSO)이 최근 완료되었다. 데이터 락업(Data Lock-up) 절차와 최종 분석을 거쳐 2024년 초 탑라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망막으로의 약물 전달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는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이 되어 있지 않고 안구 내 주사제만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임상 2a상 완료와 함께 CU06의 약물 효과가 입증될 경우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의 성공적 출시에 한층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라클 로고. [사진=큐라클]

또한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이중항체 치료제로 큐라클과 항체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맵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MT-103은 '바이오 유럽' 시작 전부터 참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본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개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연구 개발과 사업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큐라클과 맵틱스 관계자는 "망막 혈관질환의 치료방식이 VEGF만을 차단하는 단일 항체에서 VEGF를 포함한 여러 주요 타겟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이중 항체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MT-103의 전략적인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에 여러 참가사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MT-103의 주요 기전인 Tie2 활성화 항체와 이미 효과가 입증된 anti-VEGF의 결합이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라클과 맵틱스는 2024년 상반기에 개최될 주요 전시 일정에 맞춰 MT103의 경쟁력 있는 효력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적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유럽에서 복귀한 날부터 망막혈관질환 동물모델 시험 및 항체 물성의 최적화를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