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한미 SOFA 합동위, 마약문제·주한미군기지 반환 등 논의

기사입력 : 2023년11월20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1:13

"동맹 70주년 맞아 한미관계 최고의 시기"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은 20일 제204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합동위)를 열고 미군 마약 문제와 주한미군기지의 신속한 이전 및 반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 위원장인 김준표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공군 중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합동위에서 한국 국민과 미군이 함께하는 가운데 다양한 민군관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양 국민을 잇고 한미동맹을 견고하게 하는 튼튼한 가교라는 점에 공감했다.

김준표 외교부 북미국장(왼쪽)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20일 제204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에서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20 [사진=외교부]

양측은 먼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빈 방미 등으로 양국 관계가 최고의 시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양측은 특히 이날 합동위에서 마약 관련 인식·예방에 관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을 인식했다. 미군 측은 한국 측이 마약 관련 국내법·규정을 소개하는 교육 영상을 제작·전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올해 주한미군지위협정 차원의 협의를 통해 주한미군 군사우편 세관검사 절차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개정된 데 대해 평가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미군 측은 지난해 12월까지 전체 80개 주한미군기지 가운데 69개를 한국 측에 반환했으며, 서울 용산기지를 포함한 나머지 11개 기지에 대해서도 SOFA 절차에 따른 반환을 추진중이다.

한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주한미군기지 이전·반환을 통해) 한국민의 혜택을 확대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가기로 했다. 양측은 주한미군기지 이전·반환에 따른 환경 관련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2019년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년 꾸준히 개최돼 온 주한미군지위협정 민군관계분과위원회 운영 및 동 분과위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행 중인 ▲주한미군 라디오 방송 참여 ▲청년세대(2030) 대상 한미동맹 및 민군관계 인식조사 사업 등이 한미 간 협업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속에 한국민과 주한미군 사이의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SOFA 합동위 운영이 굳건한 동맹의 필수적 요소라는 데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양측의 SOFA 관련 사안들을 긴밀히 협의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