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서 선출
2027년까지 활동...네번째 선출
유산위 日 사도광산 등재 여부 내년 결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국이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은 아시아 지역 그룹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세계유산위는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등재·삭제·보존 등의 업무 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95개 당사국 중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 등 9개국이 지역 그룹 별로 새로 선출됐다.
[사진=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쳐] |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이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유산위 위원국 진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세계유산위는 내년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일본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지난 2015년에 세계 유산에 등재된 하시마(군함도) 탄광에 대한 관리 현황 심사도 진행 중이다.
따라서 한국이 이미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과 함께 세계유산위에 참여, 한국 정부의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kckim100@newspim.com